📌 서론 – “학원 안 가면 아무것도 안 해요”라는 부모님의 고민
‘혼자 공부 못 하는 아이 공부시키기!’ 이것은 학부모 상담 중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입니다.
“학원 안 가면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해요.”
“혼자 책상에 앉아 있으면 10분도 못 버텨요…”
이 말들에 공감하시는 분 많으시죠?
아이들이 누군가 옆에 있거나, 특정한 환경이 주어져야만
공부를 한다면, 이건 단순한 게으름 문제가 아닙니다.
학습이 가능한 시스템이 아직 자리 잡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 “누가 있어야만 공부한다”는 사실, 나쁜 게 아닙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혼자선 안 되는데, 학원 가면 공부는 하긴 해요…”
“스터디카페 가면 그나마 집중은 하더라고요…”
이건 오히려 희망적인 이야기입니다.
환경이 달라지면 공부가 된다는 의미니까요.
즉, 아이가 아예 의지가 없는 게 아니라,
공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해결책은 의지가 아닌 ‘환경과 시스템’
공부코치가 관리하는 학생들 중
공부 환경을 인위적으로 설계해준 사례가 있습니다.
📲 사례 1 – 카톡 메시지로 이어지는 공부 흐름
학생에게 수업 중 진행한
영단어 오답 리스트를
하루에 두세 번, 아무 말 없이 톡으로 보내줍니다.
단순히 단어만 적힌 메시지지만,
학생은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아, 이건 선생님이 지금 나한테 셀프 테스트 하라고 주는 미션이구나.”
단순한 메시지 하나도
인적 환경(선생님)의 간접적인 개입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 사례 2 – 하루 미션으로 스스로를 움직이게 하기
다른 학생은 매일 공부해야 할 내용을
“미션 형식으로” 직접 정리해서 톡으로 공유합니다.
예시:
- 매삼독 1챕터
- 영단어 50개 복습
- 수학 모의고사 1회
그리고 밤 10시가 되면
저에게 “오늘 공부 보고”를 합니다.
이처럼 학습 계획이 ‘기록 → 약속 → 행동 → 피드백’으로 이어질 때,
아이 스스로 공부 리듬을 타기 시작합니다.
🔁 핵심은 ‘학습 시스템의 공동 설계’
이런 시스템이 잘 작동하려면
선생님 혼자 만들면 안 됩니다.
학생과의 사전 약속, 즉 합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 “이걸 하자” → ❌
✔️ “이런 방법 어때?” → ✅
학생도 그 시스템 안에 자기 의견을 반영하고, 주도권을 갖고 있어야
그 시스템이 의미 있는 ‘내 루틴’이 됩니다.
🤝 시스템 설계 비율은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 처음엔 교사 80% / 학생 20%로 설계할 수도 있고
✔️ 시간이 지나며 학생 비중을 늘려
✔️ 궁극적으로는 학생이 100% 자기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단계로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 결론 – 혼공이 안 되는 건 아이의 결함이 아닙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대개 “의지가 강해서”가 아니라
“공부가 되게끔 만들어진 구조 안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적 환경
✔️ 공간적 구조
✔️ 시간 루틴
이 모든 것이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은
학생과 함께 설계할 때
가장 강력하게 작동합니다.
📌 공부코치가 제안합니다
- 혼자 공부 못 한다고 걱정만 하기보다,
- 아이에게 맞는 루틴과 환경을 함께 설계해보세요.
- 시작은 작게, 구조는 명확하게, 책임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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