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나 모의고사의 영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어법 문제의 정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법 문제는 학생들 입장에서 체감 난도가 높아 올바른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출제자의 관점에서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문제풀이 훈련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번 ‘영어 문법 문제 잘 푸는 방법’ 포스팅에서 출제자의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출제 경향 분석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영어 시험 유형 중 하나는 바로 ‘영어 문법 오답 찾기’ 문제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영어 문법 문제 풀이에 좀 더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실제 수능이나 모의고사의 문법 문제와 비슷한 연습 문제들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사설 시험 문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사 문제를 만드는 노하우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관계사 중심의 오답 유형
출제자들은 관계사를 활용한 문제를 선호합니다. 관계사 문제는 문장의 구조를 파악해야 하며, 관계사가 연결하는 명사와 동사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한편 출제자 입장에서 문장에서 관계사가 사용된 부분은 오답 유형을 출제하기 수월한 부분입니다. 그것은 파악하 쉬운 일종의 룰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 룰은 관계사 앞에는 반드시 선행사가 존재하고, 관계사의 뒤에는 불완전한 문장이 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단 관계 부사의 뒤에 오는 문장은 완전한 형태가 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who 앞에는 사람 선행사가 존재하고, which 앞에는 사물이나 동물 선행사가 존재합니다. 또한 who, which의 뒤에 따라오는 문장은 반드시 불완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관계 부사의 경우에 선행사가 시간을 뜻하면 when이 오고, 장소를 뜻하면 where가 오게 됩니다.
이렇듯 출제자 입장에서 이 학생이 영어 문법 학습 수준을 평가하기 가장 수월한 파트가 바로 ‘관계사’ 파트라는 이야기입니다.
2. 동사 변형 중심의 오답 유형
또 다른 출제 경향은 동사의 변형을 중심으로 한 문제입니다.
이 역시 출자자 입장에서 출자하기 가장 수월한 파트라 할 수 있습니다. 원형 동사를 쓸지, 과거분사나 현재 분사로 변할 지, 또는 to 부정사로 변형하여 오답을 출제할지 결정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그 밖에 시제, 조동사, 수동태, 불규칙 동사 등 동사 변형과 관련된 유형으로 다양하게 출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올바른 동사 형태의 선택을 요구하며, 전체 문장의 문맥을 고려해야만 정답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문제풀이 전략
아래의 예제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 수능 영어 29번)
Q)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틀린 것은?
A number of studies provide substantial evidence of an innate human disposition to respond differentially to social stimuli. From birth, infants will orient preferentially towards the human face and voice, ① seeming to know that such stimuli are particularly meaningful for them. Moreover, they register this connection actively, imitating a variety of facial gestures that are presented to them ― tongue protrusions, lip tightenings, mouth openings. They will even try to match gestures ② which they have some difficulty, experimenting with their own faces until they succeed. When they ③ do succeed, they show pleasure by a brightening of their eyes; when they fail, they show distress. In other words, they not only have an innate capacity for matching their own kinaesthetically experienced bodily movements with ④ those of others that are visually perceived; they have an innate drive to do so. That is, they seem to have an innate drive to imitate others whom they judge ⑤ to be ‘like me’.
① seeming
② which
③ do
④ those
⑤ to be
A) 정답 및 해설: ② which
② 관계대명사 which 뒤에 이어지는 절에 문장의 필수 성분이 모두 있으므로, which 앞에 전치사 with를 더해 with which로 바꿔 써야 한다. 또는 that으로 바꿔 써야 한다.
영어 문제 풀이 핵심 팁
- 관계사와 동사 변형에 주목: 문제를 풀 때 관계사와 동사 변형 부분을 우선적으로 검토합니다.
이 두 부분은 오답 유형이 출제되기 쉬운 영역이므로, 문제를 접할 때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합니다. - 문장 구조 파악: 관계사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는 문장의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계사가 어떤 명사를 수식하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뒤 문장의 완전성 여부를 파악합니다. - 시제 및 동사 형태 확인: 동사 변형 문제를 풀 때는 주어와 동사의 일치, 문장의 시제, 동사의 올바른 형태를 확인합니다.
전체 문장의 문맥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동사 형태를 선택해야 합니다. - 추측 시 전략적 선택: 만약 문제를 풀다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관계사와 동사 변형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두 영역은 출제자가 오답을 설정하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에, 추측할 때는 이 두 영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전략적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영어 문법 이해 수준이 너무 낮아서 찍어야 되는 상황이라면, 관계사와 동사 변형을 활용한 선택지들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정답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어법 문제의 정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출제 경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당 경향에 맞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관계사와 동사 변형에 집중하는 전략은 문제를 풀 때 높은 정확도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며, 이를 통해 어려운 어법 문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연습 방법
- 과거 시험 문제 분석: 과거 수능이나 모의고사의 영어 시험에서 관계사와 동사 변형 관련 문제들을 모아서 풀어보세요. 정답과 해설을 꼼꼼히 분석하여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해를 높이세요.
- 문법 규칙 복습: 문법 규칙을 정리하고, 특히 관계사와 동사 변형에 대한 규칙을 중점적으로 복습하세요. 문법 규칙을 명확히 이해하면 문제 풀이 시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모의고사 실전 연습: 실제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모의고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세요. 시간을 측정하며 실전처럼 풀어보는 연습은 실전 감각을 키우고, 시간 관리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 오답 노트 만들기: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에 기록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세요. 오답의 원인을 이해하고 해당 부분을 다시 공부함으로써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됩니다.
마지막 조언
어법 문제는 모든 시험에서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출제를 하는 유형입니다.
그만큼 중요하지만, 결코 단시간 내에 마스터할 수 있는 쉬운 유형이 아닙니다. 따라서 꾸준한 연습과 체계적인 학습 방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이에 맞춰 전략적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 문법 문제 잘 푸는 방법’ 포스팅 내용들을 토대로 자신만의 학습 방법을 익히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어법 문제의 정답률을 향상시키고, 학교 내신 영어 시험뿐만 아니라,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영어 독해를 잘 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꿀팁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영어 독해의 비밀: 이해력을 3배 높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