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다가오면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에요.

“방학 때 선행을 빼야 할까요, 복습을 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무작정 선행은 독이 됩니다. 기초가 안 잡힌 상태에서 진도만 빼면, 2학기에 똑같이 무너져요. 반대로 복습만 하면 2학기 진도를 따라가기 버겁고요.

핵심은 학년별로 선행과 복습의 비율을 다르게 가져가는 거예요. 오늘은 중3·고1 기준 여름방학 4주 로드맵을 정리해 드릴게요.


📌 먼저, 방학 수학의 대원칙

방학은 “약점을 메우고 + 다음 학기 출발선을 당기는” 시간이다.

  • 기초가 약하면 → 복습 비중 ↑ (선행은 맛보기만)
  • 1학기 내신이 안정적이면 → 선행 비중 ↑

자기 상태를 모르면 방향이 틀립니다. 방학 첫날, 1학기 기말 시험지를 다시 풀어보세요. 70% 미만이면 복습 우선, 85% 이상이면 선행을 늘려도 좋아요.


🎒 중3 — “고1 수학 출발선 당기기”

중3 여름방학은 고등 수학의 운명을 가르는 시기예요. 고1 수학은 중학 수학과 난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 학생과 아닌 학생의 격차가 1학기에 그대로 벌어집니다.

권장 비율: 복습 40% + 선행 60%

복습 (40%)

  • 중3 이차함수 / 이차방정식 (고1 직결 단원)
  • 인수분해, 제곱근 계산 (고1 내내 쓰임)

선행 (60%)

  • 고1 공통수학1 — 다항식, 인수분해, 방정식과 부등식
  • 너무 빨리 나가지 말고 개념 + 기본 문제까지만

💡 중3은 “고1 1학기 중간 범위(공통수학1)“까지만 예습해도 충분히 앞서갑니다.


📐 고1 — “약점 복습 + 수학Ⅰ 맛보기”

고1 여름방학은 1학기에 생긴 구멍을 메우는 게 1순위예요. 고1 수학이 흔들리면 고2 수학Ⅰ·Ⅱ는 더 어려워지거든요.

권장 비율: 복습 60% + 선행 40%

복습 (60%)

  • 1학기 약점 단원 집중 (보통 이차부등식, 경우의 수(순열·조합), 행렬)
  • 기말 시험지 오답 다시 풀기

선행 (40%)

  • 고1 2학기 범위 또는 수학Ⅰ 맛보기 (지수·로그의 기초)
  • 욕심내지 말고 개념 위주

💡 고1은 선행보다 1학기 복습이 훨씬 중요합니다. 기초 없는 선행은 시간 낭비예요.


🗓 4주 로드맵 (공통)

1주차 — 진단 + 약점 파악

  • 1학기 기말 시험지 다시 풀기 → 약점 단원 3개 추리기
  • 하루 공부 시간·시간표 고정 (방학은 루틴이 생명)

2주차 — 약점 복습 집중

  • 약점 단원만 개념 → 유형 순으로 반복
  • 오답노트에 “왜 틀렸는지” 기록

3주차 — 선행 시작

  • 학년별 권장 범위(중3=공통수학1 / 고1=2학기·수학Ⅰ)
  • 개념 + 기본 문제까지만, 심화는 NO

4주차 — 정리 + 2학기 준비

  • 복습·선행 내용 빈 노트에 다시 정리
  • 2학기 첫 단원 개념 미리 1회독

⚠️ 방학 수학에서 가장 흔한 실수 3가지

  1. 진도 욕심 — 개념 없이 진도만 빼면 2학기에 도루묵
  2. 계획만 거창 — 하루 6시간 계획 → 3일 만에 포기. 차라리 하루 2시간 4주 완주
  3. 복습 생략 — 약점을 두고 선행 가면 같은 자리에서 또 막힘

마무리

여름방학 수학의 핵심은 “내 상태에 맞는 선행·복습 비율”이에요.

  • 중3: 복습 40 + 선행 60 (고1 공통수학1 출발선 당기기)
  • 고1: 복습 60 + 선행 40 (1학기 구멍 메우기 우선)

한 달을 위 로드맵대로 쓰면, 2학기 출발선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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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짧지만, 방향만 맞으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