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의지력 강화 비결

공부하기 좋아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오직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만 있을 뿐이죠.
‘공부하는 사람’을 뜻하는 ‘학생’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모든 학생은 공부를 싫어합니다.
한편 공부하기 싫어도 노력하는 아이가 있고, 공부하기 싫으니까 정말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 둘 사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네 그것은 바로 의지력의 차이입니다.
이번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의지력 강화 비결’이라는 포스팅은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그래서 공부를 하지 않는 학생’의 공부 마음을 키우기 위한 의지력 강화 비결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공부 마음을 키워주는 3요소

공부 의지력 강화의 비결은 ‘공부 마음을 키워주는 3가지 요소의 상호 보완적 관계의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여기에서 상호보완적 관계라는 말이 정말 중요한데요. 이 말은 각각의 요소를 직접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3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서로를 보완하며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 그럼, 상호보완의 의미를 생각하시면서 다음의 내용들에 정독해 주세요.


1. 의지력: 컨트롤하는 것이 가능할까? NO!

의지력의 특징 및 한계를 알아보면서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특징 1. 개인마다 정해진 양이 있다.

개인마다 정해진 의지력의 양이 존재합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그 양을 늘릴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정해진 의지력의 총량을 늘리는 유일한 방법은 ‘경험을 통해서 성취감을 쌓는 것’이다. 따라서 당장 자녀 혹은 학생에게 약한 의지력을 문제 삼으며 열심히 공부하라고 잔소리해 봐야 없던 의지력이 갑자기 샘솟지 않습니다.


특징 2. 쉽게 고갈된다.

상상해 보세요. 만약 여러분이 어른이시라면, 여러분의 결심이 며칠이나 지속되던가요?
‘작심삼일’이란 말은 ‘결심한 것이 3일도 못 간다’란 의미도 있지만, ‘적어도 3일마다 의지력을 다시 채워야 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의 결심은 3시간은 고사하고, 30분마다 채워져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경우 여러분의 잔소리로 아이의 의지력을 채울 수 있다면, 30분마다 잔소리를 시전해야 하겠군요.

특징 3. 의지력 자체를 강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의지력은 특정 작용에 의한 결과로 만들어지는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지력을 강화하고 싶다면, 의지력이라는’ 반응’을 일으키는 ‘작용’을 컨트롤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그 ‘작용’이라는 것들이 ‘공부 스킬’과 ‘공부 환경’ 이렇게 2가지입니다.

특징 1, 2, 3을 기반으로 정리하자면, ‘의지력을 갖고 공부해라!’, ‘강한 마음을 먹고 공부해라’라는 말로 아이의 의지력을 절대 자극할 수 없다는 것이죠.
게다가 아이나 어른이나 상관없이, 원래 인간의 의지력은 거센 바람 앞에 등불과 같습니다. 화려하게 타오르다가도 순식간에 사그라드는 것이 태반이죠. 즉, 공부하지 않는 학생의 의지력을 문제 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이제 ‘의지력 자체를 컨트롤하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NO!’라고 답변한 이유를 아시겠죠?


2. 공부 스킬: 틀에 박힌 학원, 과외 수업은 이제 그만! 공부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라!

앞서 의지력은 특정 작용에 대한 반응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특정 작용의 첫 번째가 바로 공부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틀에 박힌 학원, 과외 수업에서 주입식 교육 아무리 받는다 해도 공부 의지력이라는 것이 쉽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교육을 통해서 모르는 개념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거나, 문제를 푸는 능력이 개선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남이 잡아준 물고기를 받아먹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혼자서 더 많은 물고기를 잡으려 할 것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이 퍼진 지식을 머릿속에 넣으려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 구조화’, ‘마인드 매핑’, ‘암기 노트 만드는 법’, ‘공부 계획 세우는 법’ 등의 효과적인 공부 스킬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장담합니다. 공부를 하는 재미를 알게 될 것입니다. 공부법을 익힌 학생은 스스로 더 알고 싶고, 더 학습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이쯤 되면 의지력은 자연스레 따라오고, 알아서 커집니다.

정리하자면, 효과적인 공부법을 알고 활용할 수 있어야 보이고, 보여야 재미가 있고, 재미가 있으면 공부를 더 하고 싶어집니다. 즉,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알아야 의지력에 불씨를 지필 수 있습니다.


3. 공부 환경: 물리적 환경과 인적 환경을 업그레이드하라!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원제: Atomic Habits)’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 습관을 바꿀 수 있는 특별한 공식이 등장합니다.
“H(습관)=E(환경) X(곱하기) P(사람)”
습관을 바꾸려면 E(Environment: 주변 환경)와 P(Person: 만나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나타낸 공식입니다. 그런데 이 공식이 공부 습관을 만드는 의지력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공부 습관이 엉망이라면, 스스로 생각해 보시죠.
“나는 어떠한 환경에 노출되어있나?”
“나는 하루 중 얼마나 영상 자극 환경에 노출되어 있나?”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나의 성장을 위해서 가까이 둘 사람은 누구인가?”

정리하자면, 여러분이 공부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30분도 지속되지 못할 의지력을 가지고 애쓰지 말고 환경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주변 환경과 인적 환경 이렇게 2가지를 말이죠.


공부 스킬을 업그레이드해주는 공부 코치 블로그 활용하기

끝으로 의지력을 키우기 위해서 한 가지 추천드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공부 코치 블로그의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읽고 활용하는 것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이 ‘공부 코치’ 블로그는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법’, ‘암기 과목 학습법’, ‘공부 계획 세우는 법’, ‘학부모 학습 코칭’ 등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 제가 ‘학습 코치’로 활동하며 만나는 친구들에게 활용하는 많은 노하우들을 이 블로그의 글들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목적 자체가 학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의 공부 스킬을 업그레이드해주는 것이거든요.

그럼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인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의지력 강화 비결’도 여러분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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