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암기 능력이 공부를 잘하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효과적인 암기 방법을 가지고, 그것을 공부에 제대로 활용하는 수험생은 얼마나 될까요?
안타깝게도 그러한 학생은 매우 드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그 안타까운 학생들 중 한 명이 아니신가요?
저는 이러한 문제를 안고 있는 여러분을 위한 포스팅을 시리즈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이번 ‘암기 잘 하는 법 1부: 잘못된 암기법 바로잡기’ 포스팅은 그 첫 번째 글입니다.
자, 이제 집중해 주세요. 이제부터 여러분의 잘못된 암기법을 바로 는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드리려 합니다.
질문 1. 많이 반복할수록 암기가 잘 될까?
잘못된 방법으로 학습을 반복하는 것은 망각의 습관을 강화합니다. 즉, 공부하면 잃어버리고, 다시 봐도 잃어버리는 ‘내 머릿속에 지우개’의 사용만 부추긴다는 것입니다.
한 번, 공부할 때의 여러분의 모습을 떠올려 보시죠. 학습 내용을 어렵게 암기하고, 읽어버릴까 봐 반복하고, 또 반복하지만 결국은 또 잊게 되는 여러분의 그 저주받은 기억력 인정하시죠?
사실, 여러분의 기억력은 저주받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공부 방법, 암기 방법은 저주받았음이 분명합니다.
왜냐고요? 제대로 된 공부법, 암기법을 배우거나 훈련받아본 적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배우거나, 훈련받아본 적이 없어서 암기를 못한다.’하는 이 말은 희망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방법을 알고, 활용하는 법을 익힌다면 그 저주에서 풀려날 수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다음 포스팅 시리즈에서 그 원리,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만약, 여러분이 이 저주로부터 해방되지 못한다면, 이것은 악 습관으로 발전하여 학습내용 암기에 대한 자신감 상실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결국 공부를 일찍 포기하게 되기도 합니다.
물론 남들 다하는 공부이니까, 겉으로는 어쩔 수 없이 책상에 앉아 책장을 넘겨보지만 이미 마음은 ‘공부 루저’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질문 2. 차곡차곡 쌓으면 암기가 잘 될까?
엄청난 비밀 한 가지를 알려 드릴까요?
“공부는 차곡차곡 쌓는 것이 아니라, 틈새에 끼워 넣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친구들은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추가적인 포스팅들을 통해서 알려드리겠지만요. 이번 글은 잘못된 암기법 혹은 공부법에 대한 문제 인식이 주제이니만큼, 간단히 소개만 드리고 넘어가려 합니다.
학습내용을 ‘구조화하기’, ‘마인드 매핑하기’, ‘도식화하기’, ‘비선형 학습’ 등 다 이러한 ‘틈새에 끼워 넣기’ 방식의 공부에 해당됩니다.
여하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열심히 암기를 해도, 또다시 열심히 반복을 해도 계속해서 잊어버리는 것은 여러분의 공부 머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방법을 몰라서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역시 여러분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배우면 되니까요.
질문 3. 암기 능력은 재능일까? 노력일까?
암기 능력은 재능일까요? 아닙니다.
암기 능력은 노력일까요? 아닙니다.
암기 능력은 ‘스킬’입니다. 즉, 효과적인 ‘스킬’을 배우고, 훈련하면 누구나 익힐 수 있는 능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제가 학습 코칭을 하면서 천재 혹은 영재로 불리는 몇몇의 친구들을 만난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스킬’을 갈고닦으면, 그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다시 여러분에게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재능’은 타고난 것이라기 보다, 운이 좋게도 자신만의 효과적인 공부법을 일찍 발견했는데, 그것을 공부 재능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노력’은 단순 반복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비효율적인 단순 반복은 ‘망각’의 습관을 만들어 냅니다. 제가 말하는 노력은 효과적인 공부 스킬 혹은 암기 스킬을 알고, 그것을 체화시키려는 노력을 말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여러분도 ‘자신만의 효과적인 공부법’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암기법 바로잡기
저는 ‘학습 코치’이자, ‘잘못된 공부법 바로잡기 운동가’입니다. 학습적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에 불이 지펴지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특히, 열심히 노력하지만, 공부하는 법을 몰라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만날 때면 어김없이 더 큰불이 마음에 지펴지곤 합니다.
‘왜 이렇게 공부를 해왔던 것일까?’
‘아니, 열심히 달리라고 다그치기 전에 달리는 법을 제대로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닐까? 공부하는 법을 제대로 알려줘야지.’
‘그동안 이따위 방법으로 공부를 해왔던 거야?’
저의 마음의 불은 일종의 열정인 것 같기도 하고, 분노와 비슷한 감정인 것 같기도 합니다.
‘공부 코치’ 블로그의 모든 글들은 다 이러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이번 ‘암기 잘 하는 법 1부: 잘못된 암기법 바로잡기’ 포스팅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종종 얘기하는 것이지만, 답을 찾기 전에 문제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공부법에 문제를 인지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다음 포스팅 시리즈부터 암기법의 구체적인 원리와 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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