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의지력 없는 아이의 학습 트라우마: 주범은 바로 학부모와 교사?

이 글은 ‘공부 의지력 없는 아이의 학습 트라우마: 주범은 바로 학부모와 교사?’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마음에 썩 들지는 않는 내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거부감 혹은 트라우마를 겪는 학생들의 발생을 줄이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공부법을 알아야 보입니다

알아야 보입니다.
보이게 되면 재미가 있습니다.
재미가 있으면 더 배우고 싶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알아야 길이 보입니다.
길이 보이면 공부하는 재미가 더 커집니다.
공부가 재미있으면, 더 많이 알고 싶어지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집니다.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진짜 이유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첫 번째 이유가 뭘까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우리 아이의 의지력 문제일까요?
No! No! No!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1차적 문제는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의지력 부족 탓으로 아이들을 내몰지 마세요!

자칫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이유를 자녀 혹은 학습의 의지력 부족으로 내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지력을 좀 가져봐라!’, ‘좀 더 참고, 인내심을 갖고 견뎌봐라!’, ‘너는 의지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야!’ 등의 가시 돋친 말과 함께 아이의 자존감은 서서히 무너지게 됩니다.
정말로 이러한 말로 공격하면 아이의 의지력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의지력은 무언가를 지속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라 할 수 있지만, ‘마음’에서 샘솟는 힘은 절대 아닙니다.
‘작용과 반작용’에 빗대어 보자면, 의지력은 어떠한 작용에 의해서 따라오는 반작용에 해당됩니다.
의지력의 작용하여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의지력이 만들어지는 그런 자가발전소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의지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의지력을 성장시키는 작용 알아보기: 공부 기술

의지력을 성장시키는 많은 작용들 중에는 환경 요소, 사람 요소, 기술 요소 등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기술 요소’입니다. 이 포스팅에서 말하려 하는 ‘기술 요소’는 바로 ‘공부의 기술’에 해당합니다.

‘공부의 기술’이라 하니까 무언가 거창하게 들리시나요?
쉽게 말해서, ‘올바른 공부 방법’을 익히는 것을 말합니다. 올바른 공부 방법을 익히면, 같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더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당연히 공부가 훨씬 쉬워지고, 재미가 있어지죠. 즉, 의지력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공부 스킬’을 업그레이드해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공부 스킬이 업그레이드되면, 공부를 향한 의지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는 것이죠.

당신은 어쩌면 아이가 공부 의지력을 고갈시키는 ‘빌런’일지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공부와 멀어지게 되는 문제는 결코 의지력 부족으로 시작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학부모이든, 선생님이든 학생에게 ‘올바른 공부법’을 가르쳐 주지 않은 체 ‘공부는 참고 견디는 힘이야!’, ‘공부는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이기게 되어있어!’ 등과 같은 ‘인내심의 미덕’을 강조하는 분이라면, 여러분이 바로 아이가 공부를 떠나게 하는 ‘빌런’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제가 왜 ‘공부 의지력 없는 아이의 학습 트라우마: 주범은 바로 학부모와 교?’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작성했는지 아시라라 봅니다.

Q) 당신은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학부모인가요? 아니면, 꾹 참고 견디라고 말하는 학부모인가요?

Q) 당신은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도 않은 체 ‘참고 견뎌야 한다.’라고 외치는 교사는 아닌가요?

만약 여러분이 아이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은 체, 의지력이 없는 자녀 혹은 학생을 나무라기만 한다면, 여러분이 바로 그 아이가 가진 학습 트라우마의 주범일지도 모릅니다.

여기까지 ‘공부 의지력 없는 아이의 학습 트라우마: 주범은 바로 학부모와 교사?’라는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잡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라는 격언은 진부한 말이 아니라, 진리가 담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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