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아이로 키운 비밀: 상위 1% 학부모가 밝힌 교육 전략

“어머님께서는 늘 저에게 감사하다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오히려 어머님께 감사드립니다. ‘강우’와 같은 아이를 저에게 믿고 맡겨주셔서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머님! ‘강우’는 정말 학습 코칭을 잘 받아들이는 친구입니다. 특히 ‘생각’하는 방법을 알아요. 그리고 ‘생각’하는 재미를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정말 궁금한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강우’를 ‘생각하는 능력을 갖춘 아이’로 성장시킨 어머님만의 양육 노하우를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이번 포스팅 ‘1등급 아이로 키운 비밀: 상위 1% 학부모가 밝힌 교육 전략’은 ‘제가 학생을 지도할 때, 사용하는 학습 코칭 노하우’를 주제로 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녀를 ‘생각하는 능력을 갖춘 아이’로 성장시킨 학부모의 자녀 양육 노하우를 담고 있는 포스팅입니다.
이번 글은 실제 학부모와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포스팅에 옮겨 작성한 학습 코칭 성공 사례임을 먼저 밝혀 드립니다. 맞춤법 수정 및 문맥에 맞는 표현의 수정을 제외하고, 전체적인 대화 내용은 큰 수정 없이 작성하였습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여 익명성을 보장하였습니다.

학습 코칭 기본 정보

  • 수업 기간: 3년 이상 (초등 5학년 ~ 중등 3학년), 현재 진행 중.
  • 성별: 남학생
  • 수업 시작 동기: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때, 수학 공부에 어려움을 느껴 수업을 신청하게 됨. 현재 수학, 영어, 학습 코칭을 함께 진행하고 있음.
  • 학부모 인터뷰 이유: 학습적으로 건강한 태도를 갖추고 있는 학생을 보고, 그 양육법이 궁금해져 학부모에게 질문을 드리게 됨.

학습 성공 비결 인터뷰 작성 배경은?

학습 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의 주인공을 ‘학생’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장의 주체는 학생이고, 교사는 학생의 학습적 성장과 성공을 지원하는 코치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수업을 진행할 때, 학생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이유는 학생 자신이 생각의 주체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개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학생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라는 것은 좋은 고민이 아닙니다. ‘어떠한 질문을 해야, 학생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코치에게 필요합니다.

경험 상 대부분의 아이들이 교사의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만 합니다. ‘교사의 말이 옳은지? 그른지?’라는 판단이 없습니다. 생각 없이 그냥 듣고, 쉽게 받아먹으려고만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러한 학생들을 고민하게 만들고, 생각을 일깨우려고 노력합니다. 즉, ‘생각에 게으른 학생’이 스스로 부지런히 생각하도록 적절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학생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생을 관찰합니다. 사실 생각을 귀찮아하는 학생의 학습 성향 및 태도는 단기간에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기에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인 ‘강우’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미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춘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강우’의 어머님께 이번 인터뷰를 요청하게 된 것입니다.

학습 코칭 성공 사례 학부모 인터뷰 전문

중학교 1학년 시험 만점! 자신감 빌딩인가? 자만심의 덫인가?

강우 맘: 강우가 중1 때, 첫 진단 평가에서 다 올백 맞아왔어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30문항씩 총 90문항인데, 올백을 맞아온 것이죠. 그리고 그 해 2학기 때에도 수학은 만점이었고, 국어, 영어 모두 1개의 문항을 제외하고 다 정답을 맞혀 왔어요. 그때 아이 아빠가 과학고등학교 지원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 ‘강우’도 관심 있어 했고, 그래서 한번 진산 과학고와 인천 과학고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한번 살펴봤거든요. 근데 강우가 그 학교들의 교육과정과 하루 스케줄 등을 살펴보더니, ‘뭐 재밌을 것 같긴 하네.’라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코치의 추가 설명: 현 교육 과정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는 정식 시험을 보지는 않습니다. 대신 1학년 교육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확인하는 정도의 ‘진단 평가’라는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2학년 때부터 치르는 정식 시험인 ‘중간고사’, ‘기말고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쉬운 시험으로, 진단평가에서 거의 만점을 받은 ‘강우’가 자칫 자만심에 빠질 수도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때, 많은 학부모들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 ‘1학년 시험은 쉬운 시험이다.’ 등 잔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강우’의 어머님의 경우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격려해 주고, 지켜봐 주는 거울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즉, ‘강우’가 자신감 빌딩으로 나아갈지, 아니면 자만심의 덫으로 빠질지에 대한 갈림길에서 ‘강우’가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 믿고 기다려주신 것이죠.

2학년 때 찾아온 첫 위기

강우 맘: 그런데 2학년에 들어서면서 강우 딴에는 학습적으로 첫 위기를 겪었던 것 같아요. 2학년 때 정식 시험을 보게 되잖아요. 진단 평가와는 다른 조금 더 수준 있는 시험을 처음으로 치르게 된 것이죠. (그런데 1학년 때의 진단평가에 비해서 성적이 많이 떨어짐. ‘강우’는 이 상황에 대해서 큰 혼란스러움을 느낌.)

저도 강우가 힘들어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만 보면서 마음이 너무 힘든 거예요. 요즘의 교육 과정에서 제가 학습했었던 예전 세대하고 지금의 세대하고는 분위기가 정말 다르잖아요. 그런데 ‘강우’가 중간고사라는 첫 시험을 치르면서 너무 힘들어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니까, 옆에서 지켜보는 제 마음이 진짜 너무 힘든 거예요.

그래! 일단은 그냥 모두 들어주자!

선생님, 혹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란 책을 아세요? 그 사람의 명상록을 읽었거든요. 명상록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이 있어요. 아이는 아직 감정 컨트롤을 잘 못할 수도 있잖아요. 성장기이자 사춘기인 변화의 시기를 겪는 아이니까요. 아이가 감정적으로 무언가를 토해낼 때, 엄마인 저는 그냥 옆에서 ‘얘 감정이 이런 거구나.’라고 받아줬어요. 그리고 이 시기가 워낙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시기이다 보니까 거기에 부정적인 감정도 있고, 긍정적인 감정도 있다는 것을 인정했어요.

그런데 이러한 수용의 과정이 말이 쉽지, 솔직히 엄마가 감당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잖아요.
그냥 들어주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요. 엄마가 아이의 감정의 발산을 감당하기 위한 무엇인가가 필요한 것이죠. 여기에서 저 나름대로 중심을 갖고 있는 것이 있어요. 그러니까 자녀를 바라볼 때 불안이나 염려나 걱정스러운 이런 게 아니라, ‘데츠 마이 보이, 데츠 마이 걸’과 같은 식으로, ‘역시 내 아들, 역시 내 딸’과 같은 마음으로 자녀를 바라봐 주라는 것이죠. 이것이 저의 중심이에요.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너 왜 그러냐?’라는 불안한 그런 부모의 감정이 아니라, ‘역시 나는 너를 믿었어.’, ‘역시 내 아들은 너무 자랑스러워’라는 이런 마음 있잖아요. 이러한 마음이 자녀들한테도 다 전달이 된다는 것이죠. ‘강우’를 통해서 그 말은 정말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애가 막 감정적인 어려움을 토해낼 때도 ‘그래! 일단은 그냥 모두 들어주자!’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

위기는 스스로 극복하는 것! 학부모는 감정적 지원자

한 가지 더 아이 아빠와도 이야기를 한 것이 있어요.
‘강우’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면 ‘우리는 부모로서 적어도 일희일비는 하지 말자’라고요. 그러면서 강우의 감정은 다 들어주자고요.
근데 애가 막 뭐에 대해서, 막 자기 혼자 얘기를 하면서도 자기 스스로 그 안에서 뭔가를 정리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한편으로 강우에게 굉장히 고마운 점이 있어요. 시험 기간 되면 왜 그러잖아요. 다른 부모들은 ‘야! 너 공부 안 해?’ 막 이러잖아요. 근데 저희는 그런 말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건우가 진짜 1학기 때는 그러니까 뭐지 기술&가정 과목 있잖아요. 그 과목을 애가 정말 망해버린 거예요. 그 과목은 공부를 하기가 싫다고 하더라고요. 기술&가정 과목을 그렇게 공부를 안 해버리고 그냥 수업 시간에 들었던 것만 가지고 시험을 쳤는데 62점인 거예요. 저희는 ‘그런 점수 받을 수 있지 뭐. 그러면 그 결과 안에서 자신이 왜 이런 점수를 받았는지 스스로 생각을 해보고, 거기에서도 나름 스스로 뭔가를 생각할 거라고 믿었어요. 그리고 강우 스스로 계획을 하는 것이 있을 거라고 여겼죠. 그렇게 기다렸더니, 또 2학기 때는 강우 스스로 ‘기술&가정 과목 점수가 제일 나빴으니까.’라고 얘기를 하더니, 공부를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92점을 맞아오더라고요.

코치의 추가 설명: 학부모가 아이의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감정적 지원자가 되어 주고 계십니다.
‘학습 코칭’에서 학생이 ‘성취감’을 쌓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성취감은 아이가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며 해결책을 찾을 때 쌓이게 됩니다.

또 다른 시련: 과학고에 원서조차 못 넣게 되다

진학 상담에서 담임 선생님께 이러한 말씀을 하셨어요. 과학고등학교 지원은 모든 과목에서 A등급을 맞아야만 가능하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기술&가정이 펑크가 나니까, 더 이상 과학고 원서는 쓰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죠. 그래서 강우가 ‘엄마 과학고등학교는 그냥 접을래’라고 하더라고요.

코치의 추가 설명: 코칭 철학에서 ‘문제의 해결책은 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장 잘 알고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도 있고요.
강우의 부모님께서는 조언이라는 말로 포장된 ‘잔소리’로 아이를 드라이빙 하려고 하지 않셨습니다. 자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심리적 공간을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학습 코칭을 할 때, 심리적인 목표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작은 성취감을 학생 스스로 차곡차곡 쌓을 수 있도록 한다.’라는 것이죠. 떨어진 시험 성적을 올리는 것도 학생 스스로 해결하면 성취감이 쌓입니다. 기술&가정 과목 점수 때문에 과학고 진학에 실패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러한 실패도 학생 스스로 감당하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는 것 자체가 성취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다시 새로운 길을 찾는 기회를 만나다

강우 맘: 그다음 겨울방학 때 체험학습 참여에 지원을 했어요. 서울대학교에서 3일 동안 진행하는 과학 실험 체험 프로그램인데, 전국에 모든 중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인데 ‘강우’가 선정이 된 것이죠. ‘강우’는 엄청 좋아했고요. 그 프로그램을 열심히 참여하고 수료증도 받아왔어요. ‘강우’에게 이 프로그램이 굉장히 의미 있는 경험이었는지, 프로그램이 끝나고 돌아와서도 한참을 이야기하다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연대 캠퍼스도 한번 가보고, 아빠가 졸업한 홍대 캠퍼스도 가족들이 함께 다녀올 예정이에요.

엄마, 아빠는 은퇴없는 필드 플레이어이자 든든한 코치!

강우 맘: 정리를 하자면, 아이가 무언가 어려움을 겪게 될 때가 있잖아요. 그때 아이가 스스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되거든요.
이때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섣부른 조언이나 잔소리를 하기보다는 감정을 읽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게 감정을 읽고 반응해 주면, 아이는 다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어떻게 해야 될지 방법을 찾아내더라고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강우의 모습을 볼 때마다, 즉각 즉각 ‘강우의 이러한 부분이 참 멋지다.’라고 이야기를 해주고요. 그래서 사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삶을 성장시켜가는 것이니까, 부모는 항상 조심스럽잖아요. 부모는 은퇴 없는 필드 플레이어니까 옆에서 항상 조심스럽게 바라봐 주는 것이죠.
지난번에 아침에 운동하러 가면서 라디오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자기가 사랑받았던 기억과 같은 좋은 감정, 혹은 긍정적인 감정들은 언제고 자기한테 마음속에 남아서 자기한테 힘을 준다.’라고요. 부모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아이에게 사랑받았던 기억을 만들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 같아요. 부모는 아이한테 정말 아낌없는 정서적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존재, 아이가 항상 돌아와도 언제나 쉴 수 있는 그런 넉넉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존재가 아닐까요? 부모한테서 그런 모습이 제일 필요한 것 같아요.
끝으로 저희 부부는 ‘강우’에게 한 번도 화를 내본 적이 없어요. 그게 어떻게 보면 철칙이라고 해야 되나?
여기까지인데, 답변이 도움이 되었을까요, 선생님?

코치의 추가 설명: 사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가정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러한 분위기의 가정을 만들어 오신 ‘강우’ 부모님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칭 세션에, 고객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주 겪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코치가 자기도 모르게 머릿속에 해결책을 떠올리는 것이죠.
만약, 이 순간을 참아내지 못한 코치가 고객에게 해결책을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그때 코칭 세션은 코칭의 주인공인 고객이 아니라, 코치 자신을 위한 시간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쉽게 말해서 코칭이 망해버리는 것이죠.
‘강우’의 부모님들은 ‘강우’의 감정을 비춰줘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에 익숙한 분들로 보입니다. 이미 훌륭한 코치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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