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비 고1 공부 마음 키우는 법’ 포스팅에서는 최근 만나게 된 K 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학생은 학습적인 센스를 가지고 있지만, 장시간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학생이었습니다.
그동안 책상 앞에 앉는 습관이 부족했으며, 중학교 내내 성적이 좋지 않아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공부를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학습적 성공 경험이 없으니 공부에 대한 자존감도 낮은 상태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학생은 공부를 하기 싫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학생에게 어떻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할 수 있을까요?
공부하기 싫은 아이에게 공부 마음 키우는 법
저 역시 공부가 싫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부를 싫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물론 공부의 재미를 깨닫는 학생들도 있지만, 이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공부 재미 붙이기‘ 라는 것은 강제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경우, 제가 학생에게 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충분한 대화 나누기
이 학생은 중학교 내내 학습적인 성공 경험이 없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교사가 학생을 만날 때 자칫 학생의 성적만 보고 평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생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과거의 학습 경험, 왜 공부하기 싫은지, 공부에 대한 마음이 멀어진 이유 등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대화는 말처럼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주겠다는 마음가짐 없이 듣게 되면 공부를 하지 않는 핑계로 들리기 마련입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이 공부에 대해 터놓고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2. 교사가 학생에게 계획을 보여주기
학생은 불안합니다. 공부하는 방법도 모르고,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도 없습니다.
이 부분을 교사가 채워줘야 합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공부하는 법을 가르치고 훈련시킬 것인지 보여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곱셈 공식을 암기하기 어려운 학생에게는 암기하는 틀을 잡는 방법을 알려주고, 응용 공식을 어떻게 암기할지 구체적인 방식을 설명해줍니다. 영어 단어 암기나 문법 정리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강제적인 잔소리가 아니라 다양한 학습 방법을 체험할 기회를 주고, 학생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사회나 과학의 작은 챕터를 마인드 맵핑을 통해 머릿속에 각인하는 방법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3. 학습 매니저 역할 수행하기
교사는 학생의 학습 매니저가 되어야 합니다.
매일 해야 할 공부 내용을 정리해주고, 문제 풀이 후 모르는 것들은 카톡으로 질문을 받아 피드백을 줍니다.
이렇게 기록을 남겨두면 교사는 학생의 약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참고 견뎌라”라고 하기보다는, 어떠한 방식으로 교사가 학생을 도울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준 후, 학생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제가 학생들의 공부 마음을 열기 위해 사용하는 ‘예비 고1 공부 마음 키우는 법 일부를 공유했는데요.
저는 한 가지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없다는 것을요. 다만 공부하는 법을 모르는 학생만 있을 뿐이죠.
학습 코칭이 필요하신가요?
효과적인 학습 방법에 대한 맞춤형 코칭이 필요하시거나, 학습 코칭 강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아래 카카오톡 링크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